채소 관측 고도화 추진

채소 관측의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실행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최근 여름철 채소류 전망 및 채소 관측 고도화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경연은 채소 관측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주산지 대농·이장 등 선정
주1회 5개 포전 정보 제공


농경연은 기존에 운영해 오고 있던 산지기동반을 확대 운영하는 동시에 농업관측 리포터를 활용한 산지 조사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기존 고랭지 배추에 운영하던 산지기동반을 봄, 가을, 월동배추로 확대 운영하고 주산지의 대농이나 이장 등을 농업관측 리포터로 선정하고 이들은 주 1회 5개 포전에 대한 작황 사진 및 출하 동향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농업관측 리포터는 하반기 고랭지 배추와 무, 건고추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랭지 배추 관측의 고도화를 위한 추가 사업도 시행된다. 기존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안반덕에 설치된 5개의 CCTV를 안반덕과 매봉산, 귀네미 입구에 각각 1대씩 추가 설치해 매일 출하되는 차량 및 물량을 파악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하량과 소비량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배추의 출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중앙회 등 수급관리 기관들과 수급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업무협조도 강화하는 동시에 품목별 단수 추정모형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우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채소관측실장은 “채소 관측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과 함께 주산지 현장 설명회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며 “단순히 수급상황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지까지 찾아가 수확시기에 맞는 컨설팅도 하는 등 실제 영농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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