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농업협력단.

영월군이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농업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

7월 27일 영월군은 인도네시아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 사레흐라사타 부주지사를 비롯한 농업협력단 40여명의 방문을 받고 이들과 농업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월군과 인도네시아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오는 2021년 7월 26일까지 영월군 농기계임대사업 제도와 운영 노하우, 선진 농업기술, 농업 기계화,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등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청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선규 군수와 김광성 한농연영월군연합회장 등 농업인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영월과 인도네시아 코나웨군·콜라카 티무르군 등 4개 군의 농업 현황과 농업 정책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사례흐라사타 부주지사는 “새마을운동 등으로 성공적으로 농업과 농촌발전을 이룩한 한국을 배워 선진 농업기술과 농기계를 도입해 농업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했다”며 “농업은 기계나 제도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농업기술과 농기계, 새마을교육을 통합하면 경쟁력 있는 수출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영월군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농업기술을 자원화해서 수출하면 농업에서도 한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월=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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