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는 최근 ‘2016도 하계문학회 세미나’를 가졌다. 경기도 강화군 석모도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회원 6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
2016 하계문학회 세미나 


(사)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는 지난 7월11~12일 이틀간 ‘2016년 하계문학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도 강화군 석모도 박진현 회원 자택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회원 60여명이 참여해 농어촌 삶의 애환을 시와 수필로 풀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시낭송 등 문학활동 외에도 농업현안과 농촌여성 관련 정책정보를 공유하고, 문학회원 증대방안, 2017년 여름문학회 행선지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미선 농어촌여성문학회장은 “농어촌에 젊은이가 없다지만,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는 30집, 50집, 더 나아가 100집 까지 발간되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문학의 가치뿐만 아니라 농어촌 변천사의 기록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농어촌에서의 일상이 고단하다 해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켜 나갈 때 우리 삶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앞으로 한국 농촌에 정착한 이민여성들이 한글과 국내문화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학회가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어촌여성문학회는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는 여성들의 모임으로 1991년에 창립됐다. 매년 하계문학회와 출판기념식 등 정기모임과 창작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남다른 열정으로 문학회 작품집인 <농어촌여성문학> 22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앞서 문학회 고문인 수필가 김수자 선생의 다섯 번째 수필집 <8년만의 약속>, 경북회원 이음전 씨의 첫수필집 <뜰에는 수선화>, 형효순 전직 회장의 두 번째 수필집 <이래서 산다>가 출판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펴고 있다.

“하우스에서 바다에서 축사에서 땀 흘리다 하늘을 보라. 구름은 유유히 흐른다. 새들은 여유롭게 날아가고 세월은 빠르게 지나간다. 농어촌의 여인이여! 때때로 글쓰기에 매진해보라. 나를 찾고 앎을 알아 가는데 농어촌여성문회가 큰 인연이 될 것이다.”

가입문의 010-9588-4430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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