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20주년 기념식 및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내외빈들이 한여농의 미래비전 선포 후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 한여농은 20주년을 맞아 역대 중앙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인호 3·4대 회장, 허기옥 5대 회장, 우정규 6대 회장, 장정옥 7·8대 회장, 홍미희 9대 회장. 이길성 한여농중앙연합회장.
▲ 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회원 100여명이 이길성 한여농중앙연합회장의 기념사를 경청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은 성장주역
지역 함께 이끌어 가자"
한오녕인천 고미경 회원 대상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 20주년 기념식 및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윤여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겸 ㈜GMT 회장, 김준봉 활력농촌운동본부 상임대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등 내외빈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한여농 20주년과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을 축하했다.

그동안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 양성평등 구현, 여성후계농업인 육성에 앞장서온 한여농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 한 20년, 함께 할 20년, 한여농과 함께’란 비전을 선포하고, 농업·농촌의 정책적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길성 한여농중앙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한여농이 20주년을 맞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한여농을 이끌어온 역대 임원진과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준 전국의 회원들에게 특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사실 여성농업인들이 농사일에 가정까지 돌보면서 활동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지역을 이끌어 주지 않으면 지금의 한여농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농가인구 중 여성비율이 2014년 기준으로 51%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은 성장주역이며 6차산업과 농촌관광 등의 분야에서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며 “정부도 여성농업인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여농인천광역시연합회 고미경 회원(오른쪽)이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한여농인천광역시연합회 고미경 회원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시련이 참 많았는데 매일 하루하루 근면하게 생활했고, 참고 견뎌냈기 때문에 오늘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조가 그랬듯이 우리 농업을 지키는 것이 살길임을 잊지 말고, 모든 회원이 나아갈 때 한여농이 발전하고 계승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수상자 명단
△대상=고미경 한여농인천광역시연합회 △금상=김종미 한여농완도군연합회 △은상=이선숙 한여농정읍시연합회 △장려상=허종숙 한여농강릉시연합회, 윤순화 한여농충북도연합회, 김기숙 한여농충남도연합회, 김말숙 한여농경주시연합회 △공로패=김인호 3·4대 한여농중앙연합회장,  허기옥 5대 한여농중앙연합회장, 우정규 6대 한여농중앙연합회장, 장정옥 7·8대 한여농중앙연합회장, 홍미희 9대 한여농중앙연합회장 △감사패=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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