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의 노후보장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농지연금제도의 상반기 신규가입이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사업이 시행된 이후 3년 연평균 신규가입 건수가 1000여건 가량이었는데, 올 상반기에만 신규가입건수가 97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농지연금 가입건수는 총 617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늘었으며, 연금지급액도 244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8% 늘었다. 또 상반기 기준 농지연금 가입자의 연평균 연금수령액은 1236만원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70세 이상 고령농가의 소득부족액인 연 800여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홍보로 농지연금이 고령농업인의 적절한 노후대비책으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많은 고령농업인들이 농지연금에 가입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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