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곤충산업 육성에 13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투자하는 규모다. 도는 곤충산업을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있다.

장수풍뎅이 등 학습곤충과 식용, 환경정화용 곤충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또 생산과 유통, 소비기반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우선 곤충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곤충산업 발전협의회(23명)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300명의 생산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기반 조성 차원에서 곤충사육시설 90개소에 지원을 하고 종축구입비와 질병 방제비도 지원한다.

축산위행연구소는 토종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방제 연구를 수행하고 농업기술원은 곤충소득화 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농업기술원에 곤충연구소 1개소를 설치하고 희망시군에 곤충 랜드 1개소를 조성한다. 곤충 유통 활성화 차원에서 대기업과 곤충생산 농가간 업무협약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곤충산업 육성 계획은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극복하고 산업경제위원회 황규철 위원장의 발의로 제정된 관련 조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원건 농정국장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곤충산업이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다. 타도에 비해 성장이 더딘 면도 있으나 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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