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마늘, 아줌마들의 설렘! 맛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 충북 단양군 마늘축제가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 단양군 마늘축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17일 성료됐다. 이번 축제는 ‘단양마늘, 아줌마들의 설렘! 맛에 빠지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군영농지원단과 단양농협이 주관해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상품을 자랑하는 단양마늘의 향기와 맛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5일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군 추산에 따르면 5일간 관광객 2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마늘직거래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 운영 수익이 3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행사 첫 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둘째 날부터는 마늘 까기·쌓기·먹기·엮기 등 단양마늘 레크리에이션과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또 단양마늘 특별경매도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상진대교, 양방산, 상상의 거리, 장미터널 등 단양군 야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단양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29호다.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 단양 지방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양마늘축제는 단양 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지난해 8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 6월에는 ‘2016 소비자선정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단양=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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