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

 
 

오는 30일~8월 15일 개최
곤충 생태·문화·산업 재조명
김풍 작가와 함께하는 이벤트
곤충요리 경연대회까지  
오감만족 가족여행에 딱~


예천군이 주최하고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인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예천 공설운동장 및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올 여름 색다른 가족테마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곤충’이라는 재미있는 소재와 최근 트렌드인 생태관광, 교육적 콘텐츠가 적절히 접목된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행사 기간 중 예천공설운동장 일원에 위치한 엑스포 주행사장에서는 곤충주제관,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의정원, 생명산업대전관 등 총 5개의 전시관을 통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의 가치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곤충주제관은 곤충산업의 잠재력을 인류의 삶과 연결시켜 제시하는 공간이다. ‘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를 주제로 약 2,400㎡의 면적에 입구와 출구 전시, 그리고 4개의 메인 전시 존(zone)과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통로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내부 콘텐츠는 곤충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곤충에 대한 관점과 곤충산업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연출된다. 특히 곤충의 생태, 문화, 미래산업 비전이 홀로그램, 영상 그래픽 패널 등 다양한 전시연출 방법으로 소개되는 등 관람객들이 곤충과의 인터렉티브(interactive)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첫 번째 메인 전시 존인 ‘곤충이 가진 숨은 재능’은 서식지 디오라마(diorama) 연출로 대표 곤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람객의 행위로 찾아보게 하는 ‘능동적 체험존’이다. 관람객들은 비행능력, 사회생활, 공진화, 환경에 맞게 진화되는 곤충의 특성들을 이해하고 곤충의 자연특성에서 나온 부산물이 인간 문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체험하게 된다.

‘인간을 돕는 곤충의 능력’에서는 환경 파괴, 자원 부족 등 인류 공동의 거시적 위기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8가지의 곤충산업군을 의인화된 곤충 캐릭터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아낌없이 주는 곤충, 미래 식량 대안’은 지속가능한 미래 대체자원으로서 곤충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축산업과 농업의 2가지 측면에서 식용곤충산업과 친환경 곤충 농업에 대한 세계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쿠킹이벤트’ 존에서는 곤충엑스포 홍보대사이자 다양한 예능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웹툰작가 김풍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현장 토크쇼와 라이브 드로잉 시연을 비롯해 어린이만화가대회가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며, 7월31일에는 김풍을 비롯해 SETC 수원 조리교수인 라이언 필립(미국), 현 그랜드 힐튼 호텔 총 주방장인 마틴 뮬러(스위스)와 함께하는 곤충푸드 쿠킹쇼가 엑스포 주행사장 내 곤충놀이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실내테니스장에 위치한 파브르정원은 곤충의 생태적 특징을 반영한 공간구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며 곤충과의 거리를 좁히는 공간이다. ‘반딧불이 터널’을 지나 내부에는 총 10개의 전시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약 50종 1만4천여 마리에 달하는 국내외 곤충들이 쇼케이스 전시 및 방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벼메뚜기 체험, 나비광장, 수서곤충, 딱정벌레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시골들판, 파브르의 광장, 파브르의 호수 등 다양한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관람형 휴식 공간도 준비된다.

또한, 7월 30일과 8월 6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엑스포조직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는 총 상금 2천만 원 규모로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선발된 40개 팀이 출전해 이색적인 곤충요리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린 학생들이 직접 곤충요리를 만들어보는 ‘어린이 쿠킹클래스’, ‘어린이 곤충푸드체험교실’을 비롯해 ‘어린이 막대인형극’ 등 가족친화적인 이벤트들도 박람회 기간 상시 운영된다.

곤충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곤충의 미래가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가득하다”며 “가족단위 나들이와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최적인 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 올 여름 많은 가족 여행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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