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로컬푸드 매장 ‘문전성시’가 2일 개장했다. 옛 고추유통센터 가마솥 앞마당에서 열린 장터에는 많은 소비자가 찾아 괴산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했다.

문전성시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장터에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수제품 등이 선보인다. 가공품이나 수제품 등은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등이 중심이 돼 생산하고 있다.

괴산군 로컬푸드 장터는 다품종 소량 생산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이 선을 보여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장터를 열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주체는 괴산군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의회다. 단체 이도훈 회장은 “소농인이 많은 괴산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또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비중을 둘 계획”이라며 “농부시장이 소득을 올리는 역할을 하겠지만 소비자가 농촌을 찾아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더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전성시는 괴산에서 농사짓는 농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장터에는 50여개 부스가 마련돼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농부시장 ‘문전성시’는 농부와 소비자의 만남이 성황을 이루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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