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우리 나라에서는 혈통이 같으면 같은 종문(宗門)이라고 해서 각별히 친밀하게 지낸다. 혈통보다 더 소중한 불성을 가지고 있다면 높은 차원에서 형제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동물애호의 정신도 이러한 이념에서 우러나와야 할것이다. 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대략 50억년으로 추산하고 지구위의 생물의 시원을 35억년으로 추산한다. 태양에서 떨어져 나온 불덩이가 15억년 동안에 생물이 살만큼 준비가 되었고 최초의 생물인 원생생물(原生生物)인 단세포 미생물이 출현하여 35억년을 경과하여 오늘의 다채로운 신비의 생명계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최초의 생명을 아담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모든 동식물들은 모두 그 생명의 자손들이다. 이런 뜻에서 모든 생명체들은 형제자매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친자연의정신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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