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효를 세계화하자는 단체가 창립되어 많은 명사들이 참가하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더러 명예총재를 하라고 간청하는 것을 끝까지 사양하고 그 회의 회원으로 참가하기로 하였다. 이 바쁜 세상에 추석과 설이 되면 천만 이상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고향으로 이동하여 대혼잡을 이룬다. 고향에는 자기들의 조상들의 산소가 있기때문에 성묘를 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이런 나라는 이 지구 위에 한국밖에 없다.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1956년에내가 덴마크에 가서 국민고등학교에서 한국인이 부모를 정성껏 모시는 전통생활과 친상을 당했을 때에 3년동안 산 사람 모시듯이 조석으로 상식을 올리는 일과 묘막생활의 이야기를 했더니 내 강연의 통역을 하던 교사가 자기들은 짐승이라고 학생들 앞에서 소리쳤다. 내가 젊은 시절에 나라 없이 살 때에 나라 걱정만하고 효를 못한 것이 지금 크게 후회된다.입력일자:99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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