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물 취급 증대 꾸준·지역사회 활동 앞장" 다짐

▲ 지난 11일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토종농장에서 흙살림 2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생산자, 소비자, 농업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흙살림의 25주년을 축하했다.

흙살림(회장 이태근)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흙살림은 11일,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토종농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생산자, 소비자를 비롯해 농업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민들은 토종농장에서 감자캐기 등 농장체험을 했다.

25주년 기념 슬로건은 ‘흙살림 25년, 유기농의 미래를 보다’로 정해졌다. 지나온 과거와 발자취를 거울 삼아 미래를 설계하자는 구상이다. 이에 흙살림은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흙살림의 지나온 역사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관람했다. 또 생산자와 임직원, 농업계 인사 등의 인물사진전도 감상했다. 청주시 김봉기씨 등 흙살림발전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흙살림은 1991년 6월, 괴산 미생물연구회로 창립했다. 그동안 음식물찌꺼기 퇴비화 사업, 순환농법 교육 및 보급, 우렁이 농업 연구, 친환경 농업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다.

친환경 유기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시작으로 소비자와의 접촉을 넓히는 한편 유기농산물 취급량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흙살림은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 서기로 했다. 취약 가정에 유기농산물을 제공해주고,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과 한방진료서비스로 추진키로 했다.

이태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5년을 걸어오면서 유기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공헌하는 흙살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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