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중 장자도 그룹과 협약

▲ 지난 1일 조도 대마도 해역에서 진도군과 중국 장자도 그룹 임직원, 조도 대마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해삼 씨뿌림 행사.

진도군이 세계소비량 133만 톤의 90%를 소비하는 ‘세계 최대 해삼소비국’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해삼을 수출 전략육성 품목으로 정하고 수출과 양식 추진에 나섰다.

군은 지난 6일부터 2일간 중국 장자도 그룹 관계자들이 방문해 현장견학을 진행한 뒤 해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군 대표로 진도해삼협회, 중국대표로 장자도 그룹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으로 장자도 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해삼종묘 품질 개량과 육성을 비롯한 가공분야 기술 이전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군은 합작사업 공동추진으로 장자도 그룹이 중국 내에서 가지고 있는 판매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 중국 시장에서 진도 해삼과 가공품의 홍보·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진도해삼협회는 해삼 수집·생산을 실시하고 생산된 해삼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동진 군수는 “보배섬 진도에 또 하나의 특산물로 해삼을 만들어 군민소득 1조원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장자도 그룹은 어린해삼을 진도지역 내 어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해 주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육상종묘 생산 이후 처음으로 조도면 대마도 해역에 해삼 씨앗이 뿌려졌다.

진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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