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양릉운화사와 시범재배 추진

충북 증평군 소재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중국에 당조고추와 항암배추를 수출키로 했다. 제일종묘와 중국 섬서성 양릉운화사는 지난달 30일, 2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양릉운화사는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투자한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양릉운화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농업데이터를 활용, 첨단농업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한다. 현재 2천만평 규모의 첨단농업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이에 당조고추와 항암배추를 수입해 기능성 종자의 첨단농업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일종묘는 또 양릉운화사와 함께 당조고추와 항암배추의 시범재배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업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통한 첨단농업 실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동복 사장은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기능성을 갖춘 종자의 우수성을 중국시장에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종묘와 중국 회사와의 협력은 현지 TV와 신문에서도 보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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