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해 전에 러시아의 브라지오 스토크와 사할린을 시찰하여 교포들을격려하고 돌아온 일이 있었다. 모두 일본 군국주의자들에 의해서 희생된 사람들의 가족들이지마는 모두억척스리 살아가고 있었으며 삶의 분위기도 예상과는 아주 달리 밝았다. 이번에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모스크바대학에서 한국인 교수미하일 박의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강의를 들은 일이 있었다.내가 경영하는 아카데미 회원 60여명이 대한항공비행기로 모스크바 공항에도착하였는데 우리 60여명 외에 다른 손님이 없었다. 공항에서 패스포트 검사에서 짐 검사를 마치고 나오는 데까지 2시간30분이 걸렸다. 가이드의 말로는 그래도 30분 빨리 나왔다는 것이다. 어느 한군데도 밝은 얼굴을 볼 수없었다. 잘못된 정치, 잘못된 교육의 탓이다.입력일자:99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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