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 1125만원·농업외소득 1493만원 등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통계청 조사에 사용되는 표본은 농업법인 관련 농가는 조사에서 제외되며, 전국 2600개 농가가 대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3721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농업소득이 112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9.3%, 농업외소득이 1493만9000원으로 0.9%, 이전소득이 790만6000원으로 15.9%, 비경상소득이 311만4000원으로 2.8% 증가했다.

이중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뺀 것으로 지난해 농업총수입은 농작물수입 2276만원·축산수입 1053만원·농업잡수입 36만5000원 등이며, 농업경영비가 2239만8000원으로 집계되면서 농업소득은 1125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축산수입이 전년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이외 소득으로 분류되는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중 큰 폭으로 늘어난 이전소득은 공적보조금과 사적보조금이 723만1000원·67만5000원으로 집계되면서 각각 16.5%·10.2% 늘었다.
지난해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061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의류나 신발, 교통비, 교육비 지출은 줄어든 반면 주류나 담배, 오락문화 등의 지출은 늘었다.

한편 농가 평균자산은 4억5358만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이중 고정자산은 3억5879만3000원, 유동자산은 9478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가 평균부채는 2721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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