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가 고급패류인 코끼리조개 양식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나 고급패류에 속하는 코끼리조개는 1996년 176톤으로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으나 이후 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생산이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동해수산연구소는 코끼리조개 종묘 중간육성장을 강원도 양양연안에 시설한 상태로, 2개월간 성장시킨 결과, 생존율도 높고 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량종묘생산을 위한 우량 암컷어미 선별 기술을 확보하고 성장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안정적인 어미 코끼리조개 생산기술에 나서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남명모 박사는 “동해안에 서식하는 대형 패류인 코끼리조개의 양식기술 개발을 통해 참가리비에 의존해 오던 패류양식품종을 다양화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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