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한중 FTA 개방화시대를 맞아 강원농업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이끌어갈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력을 육성 할 방침이다.

‘강원농업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바꾼다’ 포럼
수입개방·기후변화, 농업 융복합화 등 대응키로


강원도는 강원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3일 강원대에서 ‘강원농업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바꾼다’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이처럼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강원발전연구원 강종원 박사는 “수입개방, 기후변화, 고령화, 노동력부족, 신기술과 농업의 융복합화로 농업환경이 크게 바뀌는 현실에 비해 농업인력을 양성하는 농고와 농대, 농업기관의 교육기구 등이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강 박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실태조사와 우수 시스템의 도입, 교육기관과의 유사 중복문제를 개선해 수요에 맞게 개편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자에 참여한 정덕교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은 “우수한 인력이 농업경영에 유입되기 위해서는 농업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농촌에서 교육과 문화 혜택을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바탕이 우선돼야한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무역이득공유제 등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해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근 강원도 농정과장은 “단순생산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경영관리와 기술혁신 등 현실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개편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농업인 육성으로 강원도의 청정 환경과 기능성과 효용성이 뛰어난 강원농산물이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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