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25일 열린 강원농산어촌미래포럼 제156차 세미나에서 외국인 농촌관광객 유치와 관련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강원농산어촌미래포럼
농어촌관광, 내국인으론 한계
자연환경·농산어촌 문화 기반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해야


농어촌관광의 소비자를 국내에 한정하지 말고 중국 등 외국인으로 확대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월 25일 열린 강원농산어촌미래포럼 제156차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영주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농촌관광객의 강원도 유치 방안’이란 주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내국인만의 농어촌관광은 한계가 있다며 1000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 관광객과 600만 명을 넘어선 중국 관광객을 강원도에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농어촌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도를 개선하고 숙박과 음식을 개발하고 이들에 맞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얀 중국 난징농업대 교수는 “중국인들은 한류 등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거리적으로 가까워 한국관광을 선호한다”며 “하지만 비슷한 도시관광보다 농어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신효중 포럼대표는 “잘 가꿔진 자연환경과 독특한 농산어촌문화를 기반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중국관광객을 유인하려는 것이 이번 주제의 목표다”며 “중국의 무한시장을 이제는 외면할 수 없으며 이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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