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외작황이 전반적으로 불량한 가운데 한농씨앗 ‘부자꿀참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파 영향 착과 불량 회복
흰가루병 내병성도 뛰어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월 기준 경북 성주의 참외산지거래량이 전년보다 12%가 감소했고, 가락시장 중앙청과 관계자에 따르면 4월 중순에는 전년대비 출하물량이 40%까지 줄었다. 이에 따라 3월 기준 10㎏ 상품시세가 6만5100원으로 전년보다 13%가 올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참외 출하량은 4월 중순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산지상황을 고려했을 때 5월 초순까지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팜한농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수한 과품질로 우수농업인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한농씨앗 ‘부자꿀참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정식을 일찍이 한 농민들의 경우 1월말에 있었던 한파에 따른 착과불량으로 고생했는데, ‘부자꿀참외’는 이후 수세가 회복됐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흰가루병으로 고생하는 농가가 많은데, ‘부자꿀참외’는 다른 품종과 비교해 흰가루병에 강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자꿀참외’가 다른 품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작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 성주군 초전면 부광농약·농자재 김원록 사장은 “저온기에 보온관리가 안 되면 꽃눈 형성이 안 되는데, 비닐과 보온덮개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부자꿀참외’의 꽃눈 형성이 무난하게 이뤄지고, 숙기도 빨라졌다”며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기후로 ‘부자꿀참외’의 강점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부자꿀 참외’는 초세가 안정적이고 비교적 강한 편이라 불량한 기상환경에 상대적으로 강한 특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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