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연중 수확이 가능한 3배체 굴의 대량생산을 위해 4배체 어미 굴을 지자체 수산연구소와 경남 관내 생산업체에게 무상으로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3배체 굴은 씨 없는 수박과 같이 생식소 발달에 필요한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고 육질부의 비만도가 좋다. 또 하절기에도 생산이 가능해 이번에 분양하는 4배체 어미 굴을 이용해 3배체 종자를 대량생산한다면 남해안 굴은 물론 서해안 참굴 양식업에 새로운 소득원과 일자리 창출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태석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건강한 4배체 어미 굴 생산기술을 개발해 지속적인 분양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굴 양식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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