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이 20일 열렸다.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제10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2006년부터 시상식을 진행해온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은 올해 수상자로 농업(식량자원)부문에 김미혜 여물리체험마을 위원장, 농업(원예작물/축산)부문에 지명훈 평창군멜론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촌지도봉사부문에 양승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특별상(사회공익)부문에 대전을지대병원 외상중환자실, 특별상(새터민)부문에 박요셉 ㈜요벨 대표이사 등을 선정했다.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설립자인 월정 김용복 (서울)영동농장 명예회장은 “과거에 농업은 생산위주의 단순한 1차산업이었다면 이제는 가공, 유통, 체험, 문화 등을 입혀서 6차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정부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나라의 기간산업이고, 생명산업이라는 것을 확고히 해 농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리 신임 4대 이사장도 “일상의 경제논리만으로 농업이나 농촌을 평가할 수는 없다”며 “평소에는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가지만, 건강과 삶의 환경이 어려워지면 바로 물과 공기만큼 우리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없는 것처럼 우리의 농업과 농촌, 농업인은 우리 모두의 삶과 필연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은 내년 4월 20일에 제11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우리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면서도 세상에 주목받지 못한 후보자’가 있다면, 올해 12월 31일까지 재단 사무국에 추천하면 된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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