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가운데) 팜한농의 부회장이 19일 출범식에서 사원대표와 기념촬영을 했다.

LG화학이 동부팜한농을 인수한 후 회사명을 ‘팜한농’으로 바꿔 지난 19일 공식출범했다.

이번에 출범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팜한농 본사 강당에서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팜한농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팜한농은 1953년 설립이후 60년 이상 우리나라 농자재 산업 등 그린 바이오 분야를 이끌어 온 대표 기업으로 최근 전신인 동부팜한농을 LG화학이 인수해 ‘팜한농’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팜한농은 안정적인 사업정착을 위해 대표이사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겸임키로 했다. 

LG화학 측은 국내 시장에서 팜한농의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반영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팜한농의 브랜드를 유지하게 된다.

이날 박진수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객 중심의 선도적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구조 혁신을 가속화해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대표를 넘어 글로벌 탑10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 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28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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