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2000만원 투입

고랭지 무 배추로 유명한 강릉시 왕산면에 명품사과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핵심 목표사업으로 왕산면 대기리에 사과생산 전문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릉시 전체 사과재배면적은 101농가 12만6000㎡이며 왕산면에는 1만2600㎡의 사과재배단지가 있으며, 이를 오는 2020년까지 3만2000㎡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7500㎡를 조성하고 3억2000만원을 들여 고랭지 명품사과 생산에 필요한 신품종 사과묘목 구입 및 미세살수 장치 등 생산기반 현대화 시설을 5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10월부터 사과를 생산·저장 후 동계올림픽 열리는 2018년 1월초∼2월말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2018년 동계올림픽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2020년까지 사과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 채소와 함께 강릉 고랭지 대표작목으로 사과를 브랜드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종학 강릉시 농정과장은 “강릉은 그동안의 기후변화 실태조사 결과 겨울철에 따뜻한데다 지구 온난화로 사과 적지가 북상하면서 고랭지 채소 대체작목으로 사과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강릉사과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하고 보관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강릉=백종운 기가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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