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농연경남도연합회가 3월 29일 합천군 해인사관광호텔에서 개최한 ‘자율학술세미나 및 품목별교육’.

한농연경남도연합회(회장 성한경)가 합천에서 자율학술세미나를 열어 우리 농업과 한농연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

한농연경남도연합회는 지난 3월 29일 합천군 해인사관광호텔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한농연시군연합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업과 한농연,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자율학술세미나 및 품목별교육’을 개최했다.

김휘승 한국농업연수원 경영지원본부장은 ‘한농연, 미래를 규정하라’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위기를 예측하는 것이 비영리법인 지도자의 가장 큰 과업이다”면서 “우리농업의 위기 예측과 변화를 주도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어내자”고 피력했다.

특히 “한농연 30년 역사를 되돌아보면 큰 성공도 있었고, 다소의 시행착오도 있었다”면서 “조직의 성장, 위기, 변화의 흐름을 되짚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공’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한농연의 사명을 좀 더 구체화시켜가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 참석자들은 분임토론을 진행해 정책, 사업, 실무 3개 분야에 걸쳐 한농연 도 및 시·군 조직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를 도출한 후 발표를 했다.

성한경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은 “농민조직 지도자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특강에 이어 조직발전을 위한 솔직하고 알찬 토론이 진행됐다”면서 “도출된 개선과제를 토대로 한농연조직을 혁신시켜 농업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업경영인의 자부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창환 합천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합천군은 올해도 군비 30여억원으로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6만원 보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선심성 행정이 아니라 농심을 함께 지켜내기 위한 농업군의 몸부림이다”면서 “구체적 제안으로 함께 희망농정을 일구자”고 당부했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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