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농연제주도연합회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제20대 총선 제주 농정공약’을 전달하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덕진)는 제20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제20대 총선 제주 농정공약’을 지난달 31일 지역구별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 정당에 전달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한농연중앙회 농정공약 대토론회 및 시도회장단 회의에서 제기된 농정공약 요구사항과 함께 한농연제주도연합회 회원 및 농업인들이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이번 농정공약을 마련했다.

‘총선 제주 농정공약’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만들기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기반 강화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여건 마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농업인 권인 향상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농업 발전 방향 등을 5대 기조로 23가지의 농정공약이 담겨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제주농업 발전 방향 공약에는 △제주형 농산물적정가격보장제 도입 △감귤·월동채소 예산 편중 해소 △농자재 가격 최저·안정화 추진 △기후변화, 제주 맞춤형 농업정책 마련 등 특정 작목에서 벗어나 큰 틀 내의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덕진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은 “제20대 총선 제주 농정공약은 한농연중앙회 및 한농연제주도연합회, 농업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시킨 결과물”이라며 “각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총선 제주 농정공약을 1차산업 분야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농업인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각 정당 역시 FTA 등 시장개방에 맞서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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