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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6차산업 우수사례 시리즈 <9>양평양잠영농조합법인친환경 재배…다양한 가공품 인기 '판로 걱정 뚝'
   
▲이영수 대표는 오디의 상품성이 우수해 한살림으로 출하하는 가격을 일반농가에 비해 높게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평양잠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7년 양평군 양동면 지역 9개 농가가 뽕나무를 식재하면서 태동했다. 116명의 조합원이 재배하는 뽕나무 재배면적은 40ha에 달하고 여기에서 연간 200톤의 오디가 생산된다. 지난 2007년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오디를 지역특화사업 품목으로 지정하고 초기에 9개 재배농가들이 모여 공동출하를 시작했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따라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오디재배기술을 전수하고 동시에 가공, 판매사업에도 주력토록 했다. 또 9개 농가당 800만원을 출자해 법인 사무실과 가공시설용 부지를 매입하고 지역브랜드로 묶는 등 사업을 본격화 했다. 

오디 재배 조합원 116명 합심
판매 후 남는 물량 3~5톤 가공
쨈·식초·음료 등 다채 
'오디 따기' 체험 프로도 호응


이러한 노력의 결과 조합원 수는 116개 조합농가로 늘었고 농가당 평균 생산량도 3300㎡당 1톤~1.5톤으로 늘어났다. kg당 판매가격을 1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000만원(3300㎡당)의 농가수입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디재배기술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초빙과 인근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의 기술자문을 받는 등 재배기술력 확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에대해 이영수 대표는 “양평지역에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오디를 친환경으로 재배함에 따라 타 지역보다 ha당 생산량은 적지만 안전성과 상품성이 우수해 시장에서 좋은 반을을 얻고 있다”며 고품질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수 대표는 조합원들이 각자 생산한 오디를 고가에 시장에 판매하고 남는 물량 약 3~5톤을 받아 가공해 판매한다. 농촌진흥청과 기술센타의 지원을 받아 가공용 시설로도 갖췄는데 뽕잎차 가공시설 264㎡, 오디가공시설 66㎡와 오디 급냉시설 등을 완비하고 있다. 동시에 198㎡ 규모로 냉동저장시설도 갖추고 오디 쨈, 오디 식초, 오디음료, 오디 파우치 등 다양한 가공품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뽕잎가공과 오디가공사업만으로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가공시설 운영에 필요한 고정인력 2명을 채용해 지역인력의 고용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명절 상품포장이나 가공품 선별 등의 작업에도 지역에서 연간 200명이상의 인력을 단기 채용하면서 지역경제발전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양평양잠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2년 수확기에 ‘농가체험 오디따기’라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도시민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컸다. 아이들이 오디를 직접 따는 재미가 있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체험이후 추가로 구매하는 오디 물량도 늘어나면서 수요량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오디튀각이나 장아찌 등을 추가 개발해 가공품 판매량을 늘려 1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이 서로 납품을 희망하고 있을 정도로 오디 상품성이 우수해 가공물량을 더 늘려도 판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시에 내년부터는 단순히 오디따기 체험프로그램 외에 오디쨈이나 오디호떡, 오디비누 만들기 등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도입해 보다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디 외에 뽕잎을 활용한 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뽕잎차 개발을 위해 인근 식품가공연구기관과 공동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수 대표는 특히 “오디의 상품성이 우수해 조만간 한살림에 출하하는 가격도 일반출하가격보다 40%이상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체험프로그램도 보다 다양화하고 누에와 오디를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과 농가단위로 그룹을 만들어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향후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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