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에서 수산물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국 회원조합과 수산 식품업체 등에서 공급한 수산물을 판매한 결과 올해 들어 두 달간 55억원의 매출(2월말 기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 목표였던 41억을 약 34% 가량 초과한 수치다.

지난해에도 수협은 공영홈쇼핑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개척한 결과 수산 제품에서 116억원의 매출(2014년 7~12월)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공영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제주은갈치·굴비·고등어 3종 세트’로 총 3만7300세트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 다음으로 수협중앙회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껍질벗긴 오징어’가 2만4000세트, ‘부산명물미도바’가 1만8800세트 팔렸다.

이와 관련 수협중앙회는 정부 지원을 받아 △홈쇼핑 방송 상품 관련 홍보 동영상 제작 △홈쇼핑 방송비용 분담 △포장재 지원 대상 업체 확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석 수협중앙회 유통영업부장은 “공영홈쇼핑이 수산물 시장의 봄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이 필요한 직접 채취 수산물과 내수 확대가 필요한 상품, 새롭게 출시한 수산 가공식품 등의 품목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수산물 판로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제품 및 농·수산물 판매활성화라는 공익 목적으로 출범한 공영홈쇼핑은 수협중앙회가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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