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수출 전략 추진…5개 분야 10개 과제 선정

생산기반 구축 등에 716억 투입

강원도는 오는 2020년까지 농식품 6억 달러 어치 수출 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5개 분야 10개 전략과제를 선정해 오는 2020년까지 716억 원을 투자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품목별 생산기반 구축과 신선농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쌀·여름배추 수출전문단지 조성, 소득 유망작목 육성, 권역별 시설 원예특화단지 및 수출 유망화훼생산지원 등을 강화해 나간다.

지역 특화된 우수 농식품 수출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중국·일본·미국 등 국가별 수출전략을 마련, 대규모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중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산둥성 칭다오에 농식품 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국외 상설매장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유통업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인삼, 쌀, 김치, 유제품 등을 비롯해 건해삼 등 수산물을 전략품목으로 발굴해 중국 시장을 구체적으로 파고들 방침이다.

오는 6월 이전에  강원도내 농식품기업, 수출유통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가칭 '강원 농식품수출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어재영 강원도 농정국장은 “2020년까지 농식품 6억 달러 수출 달성을 위한 수출기반 조성과  바이어 발굴, 상설매장 안정화 등 다양한 전략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농산물 수출을 통해 강원농업이 활기를 찾고 경쟁력을 높여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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