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농업인 지역개발사업 지원”

▲강원도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최근 ‘2016년 농촌현장포럼 사전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현장컨설팅에 돌입했다.

현장으로 찾아가 농업인들의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해주는 ‘농촌현장포럼’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강원도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지난 16일 강원도에서 2016년 농촌현장포럼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43개 마을에서 현장컨설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기성 센터장

센터장인 김기성 강원대 교수는 “농업인들이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서류를 작성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장포럼을 통해 농업인들의 이같은 부담을 완화시켜 주고, 다양한 시각으로 농업인 스스로 지역의 경쟁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마을당 6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해 연 4회에 거쳐 현장포럼을 실시하게 되는데, 마을주민들은 이 포럼을 통해 지역개발에 필요한 정신적 실무적 역량을 축적한다. 이 교육을 이수한 마을은 각종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김완식 강원도 농촌개발담당 사무관은 “농촌개발계획을 수립할 때는 무엇을 위한 개발인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어야하며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는 만큼 사업비를 집행할 때 개인비용을 쓸 때보다 더 고민해서 사용해야 진정으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퍼포먼스웨이컨설팅 김윤이 본부장은 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법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주민들을 한 곳에 동시에 모아놓고 회의를 진행하면 이런 회의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의견은 효과적으로 수렴할 수 없다”며 “나이 또는 역할 등 구체적인 기준으로 몇 개 팀으로 구분하여 회의를 거친 후 합동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인제군 남면 어론리 소리향마을 김상우 대표는 “최근에 농촌마을에도 귀농귀촌인들이 늘고 있고, 주민들의 의사가 다양해지면서 마을개발계획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데 포럼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진행돼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교육문의 033-250-7377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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