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모두 3억3600만원을 들여 도내 140개 마을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시행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농번기에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농번기에 일시적인 일손부족을 해결키 위해 올부터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시행한다는 것.

사업 대상은 공동급식 기반시설을 갖추고 20인 이상 공동 급식이 가능한 마을이며 사업을 희망하는 마을은 오는 3월11일까지 도내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마을은 시군 ‘농번기 공동급식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군별로 배정된 사업량 범위 내에서 사업대상 마을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마을은 연간 40일 이내에서 공동급식에 필요한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240만원(40일 기준)이 지원된다.

도 농업정책과 박진두 과장은 “마을 공동급식을 시행함으로써 가사와 영농활동을 겸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근로부담을 경감하고 마을 구성원이 점심식가를 같이 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