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안·금강하구 등 '나쁨'

전국 주요 양식어장 주변해역의 수질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밝힌 2015년도 어장환경모니터링 조사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연안의 수질등급은 ‘아주 좋음’ 20.4%, ‘좋음’ 40.4%, ‘보통’ 32.8%, ‘나쁨’ 5.7%, ‘아주 나쁨’ 0.8%로 평가돼 보통 이상이 93.6%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쁨’ 상태로 조사된 곳은 서해안의 한강하구, 금강하구, 인천 연안과 남해안의 마산만, 통영연안, 섬진강하구, 영산강하구 등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은 매년 6회에 걸쳐 주요 양식어장 주변해역 265곳을 선정, 표층과 저층의 수온, 염분, 영양염 등 총 15개 항목에 대한 어장환경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양식어장이 많은 서해남부와 남해안 연안의 경우 지난 8월 조사에선 약 47%가 ‘나쁨’ 상태였으나, 겨울철 검사에선 대부분 ‘보통’ 이상의 수질상태로 회복됐다”며 “식물플랑크톤을 대량 증식시키는 영양염은 1997년 이후 차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장환경모니터링 조사결과는 ‘주요 연안의 어장환경 정보지’ 및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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