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정비·재해방지시설 설치

올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마을로 44개소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지자체가 신청한 69개소 중 안전·위생 등 취약도가 높은 44개소를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대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농어촌 마을에 대해 주택을 정비하고, 옹벽·석축 등 재해방지시설을 만들며, 마을회관을 리모델링 하는 등 농어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사업이다. 올해 관련예산은 국고 110억원으로, 보조율은 국비 70%다.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이번에 선정된 44개 마을에는 2018년까지 슬레이트 및 노후주택 개선, 침수·산사태 위험도 해결은 물론, 상하수도, 담장정비 등 생활기초 인프라를 갖추는데도 집중 지원된다. 특히 2018년에 44개마을에서 새뜰마을사업이 마무리되면, 5237명이 거주하는 2522개 주택 중 51%를 차지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 모두가 친환경 소재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위해 사업혜택이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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