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전남도연합회가 전남지방경찰청장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한·중 FTA 반대 집회 등으로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온 농민단체와 경찰이 지역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한농연전남도연합회는 지난 4일 전남지방경찰청 및 전남·광주 농민단체들과 함께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17회 우리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는 지금까지 지역 농어민들이 생산한 16억 원 상당의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는 등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매년 행사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선 1억2000만원의 구매증서 전달식과 함께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 74가지 품목을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터행사를 통해 지역 농어민들과 상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식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업행정기관들이 직거래장터와 같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행사를 실시해 농어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짓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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