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규산인 ‘큰손’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는 정연학 기획관리이사.

국내 최초로 수용성규산을 농업에 접목시키고 ‘큰손’ 이란 브랜드로 입상규산과 액상규산을 전문으로 생산 공급하는 새턴바이오텍(주)는 좋은 품질을 앞세워 꾸준하게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2001년 조미선 대표는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논, 밭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자재인 규산질의 품질을 높이고 판매를 본사가 직접 관리하여 중간의 과도한 유통 마진을 농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창업이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새턴바이오텍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이 분야 특허(특허NO:0350101)를 받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2008년 강원도 횡성군 공근농공단지로 이전해 7500㎡ 부지에 최신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농자재 수용성 규산을 생산하고 있다.

정연학 기획관리이사는 “기존의 가용성 규산과 수용성규산 큰손과 가장 큰 차이는 가용성 규산은 물에는 잘 녹지 않으며 볏짚 등이 퇴비화 되며 생성되는 유기산에서 녹아 토양으로 흡수되고, 수용성 규산 큰손은 물에서 바로 녹아 토양에 흡수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농업인은 규산은 도복방지 등 벼농사에만 유용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원예작의  병해충 예방 및 10% 내외의 수량증수와 저장성 등의 품질 향상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규산질 공급사업의 성과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은 볏짚을 사료화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효과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파악하고 있다.

300평당 200~250kg 살포를 권장하며 3년 단위로 벼 재배농가에 무상 보급하는 가용성 정부규산을 실제로 많은 농가들은 논둑에 방치하고 시중에서 좋은 품질의 수용성 규산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5년 전부터 수용성 규산 큰손을 이용해 수박을 재배하는 양구군 해안면 박 모 씨는 “가뭄과 습한 날씨가 계속 되는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식물의 영양 균형이 깨지기 쉬울 때 큰손 규산질을 사용해 수박이 열과되거나, 크지 않는 현상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큰손은 식물의 균형적인 영양 공급과 병해충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횡성군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에 걸쳐 수용성규산 ‘큰손’을 어사진미 쌀 생산농가에 공급한 결과, 2014년 농협중앙회 양곡사업부가 실시한 전국 155개 미곡처리장 대표브랜드 품질 검사에서 1위에 올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정연학 기획관리이사는 “수용성 규산 큰손은 뛰어난 발근력과 세포조직 강화 및 식물이 균형 있게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큰손을 사용하면 질소비료를 30% 이상 줄여도 된다”며 “영업방식도 현행의 과도한 중간마진을 줄이려고 농협중앙회 계통출하를 통한 농협 판매와 본사의 영업소장들을 통한 농가 직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10-4361-9948

횡성=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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