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교육농장에서 아이들이 토끼를 만져보고 있다.

인증·홍보는 물론 관리·감독 철저
교육계로부터 신뢰 얻는게 핵심

교육농장 운영자는 방문객들이 농업 활동에 직접 접촉, 실제 농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해야 한다. 

교육농장은 발견농장과 교육농장으로 구분되는데 발견농장은 친절하게 방문객을 맞이한 후 농장의 운영방식과 생산현황, 판매방식 등을 소개한다. 반면, 교육농장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가 중요하다. 교육활동 전에 교사와 농장주는 교육활동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록을 하지 않거나 딴짓을 하는 방문객을 방치하면 안 된다. 농장의 가축이나 기계의 작동원리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해야 하며, 설명이 끝나면 실습이나 체험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한다. 

농업회의소의 다른 농촌관광 네트워크(BAF)에 속한 농업경영체와 마찬가지로 교육농장 활동을 하기 위해선 인증을 받아야 한다. 농업회의소 임원, 교육농장 회원농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배점 기준표에 따라 평가를 한 후 인증을 하는데 배점기준에 크게 미달한 농가는 위원들이 농가를 방문해 개선점을 컨설팅한 후 추후 승인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교육농장 승인을 받고 나면 홍보 지원과 함께 농가 교육을 받게 된다. 도 차원에서 홍보물을 만들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교육청의 공문과 함께 보낸다. 누구보다도 교육계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박물관과 경쟁할 수 있다. 관광 관련 기관에도 홍보하는데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 명소에 비치된 교육농장 홍보 책자를 본 후 방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홍보도 중요하지만 인증된 교육농장의 농가 교육과 관리·감독도 철저하게 이뤄진다. 방문활동과 관련된 서비스교육, 교사양성 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하며, 매 3년 마다 관리·감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할 경우 인증을 취소하기도 한다. 교육농장을 관리·감독할 때는 교사와 학부모의 평가도 반영된다.

정광용 지역아카데미 국제교류정보센터
www.terram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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