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아름찬김치가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청뚜·상해지역에 공급돼 판매되고 있으며, 이후 베이징 등 판매지역을 확대해 아름찬김치 브랜드를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농협 공동브랜드인 ‘아름찬 김치’가 중국 현지 유통업체에서 소비자들에게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한국산 김치의 중국시장 진출이 현실화 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 아름찬 김치가 중국 소비자 대상으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하순경 6톤 정도 시범 수출됐다. 수출된 김치는 지난달 25일 중국 세관에서 통관됐으며, 현재 사천성 청뚜 소재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협은 우선적으로 청뚜·상해지역 현지 마켓과 교민마켓에 입점 한 후 베이징 등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농협 김치가공사업소 중 일부를 중국시장을 겨냥한 특화된 공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농협식품연구원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김치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협의 농식품 수출전문 계열사인 NH무역의 상해 현지사무소를 통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농협 김치가공사업소는 경기·충청·호남·영남지역 등 전국 12개에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중국 수출용 김치를 생산하고 있는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양인호) 화성사업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중국 수출을 발판으로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하고 농협김치의 장점을 살린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를 개발해 13억 중국인의 식탁에 농협 아름찬 김치가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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