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020년까지 5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7개 사업에 1073억 원을 투자해 귀농·귀촌을 지원하며 이는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농업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농귀촌 지원에 1073억 투자
거점단지 육성·정착금 제공


강원도 농촌융복합산업 지원센터에 귀농귀촌 전략본부를 설치해 6억 원의 예산을 투자, 도시민에게 다양한 유치 프로그램을 지원해 이주 후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농업기술원에 귀농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가 3명 등을 확보, 20억 원을 들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컨설팅 역할을 한다.

농식품부 도시민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천, 횡성, 화천, 양양 등 4개소는 33억 원을 들여 귀농·귀촌 거점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양양에 귀농인의 집을 조성하고 2020년까지 5곳으로 확대하고, 3억6000만원을 투자해 60개 마을에 귀농·귀촌 화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970억 원을 들여 500여 명에게 귀농 창업 및 주택구입자금을 지원하며, 39억 원을 들여 500명에게 귀농 정착금을 지원한다. 80억 원을 들여 홍천군 서석면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조성, 귀농인들의 정착을 돕는다.

송기동 강원도 농촌정책담당은 “귀농·귀촌인은 2010년 3126가구로 출발해 지난해 1만6544가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미래농업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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