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농업-평창올림픽 활용 농식품·외식산업 육성 등 투자 계획

강원도가 고소득 농업, 행복한 농촌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수출농업 및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식품·외식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쌀 관세화, 자유무역협정 등 농업과 농촌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강원 농정을 재구조화하기 위해 올해 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 같은 강원 농정 기본 전략을 중심으로 7대 추진전략과 28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지난 20일 시·군 농정·축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농정시책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농식품·외식산업 육성에 22억원, 수출농업 육성 및 유망 신시장 개척에 19억원, 한우브랜드통합에 44억원, 농식품 6차 산업화에 33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광역용수공급체계 구축 및 기반정비에 710억원, 고소득 시설원예 생산기반 확충 371억원, 기후변화 대응 과수산업 육성 69억원 등 고소득 작목 육성에 1971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제조업체 융복합산업화에 135억원을 투자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141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로컬푸드 활성화 등 농식품 마케팅 기능강화에 792억원,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에 327억원, 삶과 문화 공간 창출에 876억원, 소득안정 및 경영비절감 등에 1283억 원이 투자된다.

아울러 강원도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농정 방향 정립 등 맞춤형 농정 실현을 위한 강원농업발전 포럼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어재영 강원도농정국장은 “생산과 유통에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강원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며 “분기마다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사업에 속도를 붙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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