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김순애 전여농 신임회장(왼쪽에서 4번째)과 강다복 언니네텃밭협동조합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 등 내외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이취임식 및 언니네텃밭 협동조합 출범식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진행됐다. 전여농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김순애(53) 전여농 현 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4년간 전여농을 이끌어온 강다복 회장(55)은 올해 새출발을 선언한 언니네텃밭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순애 신임 회장은 “등대가 없으면 배가 못 가는데, 우리 여성농민회야말로 대한민국의 등대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년간 강다복 회장에게 많이 배웠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협동조합에서 역할을 이어가는 강다복 이사장은 “언니네텃밭이 열심히 뛰기 위해 협동조합으로 새출발을 하려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니네텃밭협동조합의 공식명칭은 ‘언니네텃밭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으로, 전여농은 4년간의 준비 끝에 언니네텃밭을 협동조합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언니네텃밭이 협동조합으로 전환되면서, 법적으로 책임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으며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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