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농은 최근 대회의총회에서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주년을 맞는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량 강화 교육사업 매진
총선 대비 정책활동 강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가 대대적인 조직정비와 함께 여성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공동경영주 인정에 발맞춰 올해를 제2의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한여농은 대의원총회를 갖고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조직정비를 위해 회원 DB 구축에 나선다. 유령회원 정리를 통해 조직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고, 시군연합회 등 회원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

동시에 한여농 회원들의 소속감 제고와 사명감 고취를 위한 포상제를 도입키로 했다. 실제로 ‘한국여성농업인대상 시상식’을 부활시키는 등 포상제를 적극 활용해 조직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동경영주 인정과 맞물려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에 매진한다. ‘여성농업인 혁신인재 비즈니스 아카데미’와 ‘여성농업인의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회계교육’ 등 기존 한여농 교육사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농협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과 ‘여성친화형농기계 교육’ 등 여성농업인들의 위상 제고 및 역할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한다.

한여농은 오는 4월 총선을 대비해 정책기능을 확충, 여성농업인 공약 제안 및 촉구 등 정책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여성농업인단체로서 위상과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것.

이외에도 올해 2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해 여성농업인들과 함께 해온 한여농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길성 한여농 회장은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에 의해 1996년 설립된 한여농이 올해로 20주년을 맞게 됐다”며 “무엇보다 올해는 여성농업계의 숙원사업인 공동경영주 인정이 이뤄지는 해로 그 의미가 각별한데,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맞춰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을 해나가는 한여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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