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등 8개 품목 공급량·가격 관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서울시공사)가 설을 맞아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실시한다.

서울시공사는 1월 25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사과, 배, 양파, 배추, 무 등 8개 품목에 대해 설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들 8개 품목에 대해 최근 5년 평균 거래량의 10% 증가 물량을 각 도매시장법인의 거래목표 물량으로 부여하고 공급량과 경매가격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사과, 배, 양파, 배추, 무, 청과 5개 품목은 평상 시 지급하던 출하장려금을 0.15% 증액지원토록 했으며 차량운송비의 일부와 출하손실보전금도 증액 지원토록 권고했다. 또 사과, 배, 배추, 무 4개 품목은 파렛트 출하 및 하역 시 하역비 5000원을 되돌려 주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공사는 시장내 물류를 원활히 하고 출하차량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키 위해 가락시장 인근의 위례신도시 지역 일부는 차량대기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장식 서울시공사 농산팀장은 “올해 설은 대체적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한파 등으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급변동은 항상 발생할 수 있어 수급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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