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친환경 쌀 원료로 사용 유아전문 쌀 과자로 차별화"

▲ 리뉴얼라이프(주) 장익순 대표는 지난 2011년 무농약 현미와 쌀을 원료로 한 유아용쌀 가공상품으로 여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 소비층 6개월~6세 유아
안심하고 먹는 식품 생산 원칙
꾸준한 연구…특허만 8개
백화점·마트 등 160곳 납품 


리뉴얼라이프(주)를 설립한 장익순 대표는 지난 2001년 서울에서 양평으로 귀농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2011년 일본에서 원전사태이후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됐고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무농약 현미와 쌀을 원료로 한 유아용쌀 가공시장으로 눈으로 돌렸다.

농진청과 양평농업기술센터의 향토산업육성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설자금지원을 받고 수년간 연구 끝에 2012년 유기농현미 가공 쌀과자와 우리밀 가공과자, 현미와 김이나 단호박, 시금치, 치즈, 바나나 등을 가미한 다양한 유아용 쌀가공 과자를 출시했다. 2014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쌀가공식품 80%, 초콜릿청국장과 루이보스티가 20%를 각각 차지해 총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수매한 물량도 30톤을 넘었고 올해도 5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뉴얼라이프(주)는 양평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 약 30톤을 구매해 가공원료로 사용는데 당일 가공에 필요한 물량만 도정해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주요 소비층을 기존 시장과는 차별화된 6개월부터 6세까지 유아용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쌀과자는 맛을 내기 위해 향료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친환경 쌀과자 생산은 물론이고 가공이나 성형, 포장과정에서도 유해한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장익순 대표는 “처음 제품 개발단계부터 유아전문제품으로 차별화를 목표로 했고 동시에 친환경제품, 첨가물이 없는 제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식품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제품 차별화를 위한 연구를 함에 따라 현재 보유중인 특허만 ‘발효홍삼분말이 첨가된 청국장 가공식품 제조방법 및 청국장 가공식품’과 ‘식이섬유가 함유된 기능성 식품제조방법 및 기능성식품’, ‘청국장 제조방법 및 청국장 가공식품’ 등 8개에 달할 정도다.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가공공장 660㎡을 갖추고 OEM방식으로 5개 대형업체에 납품을 하는 동시에 ‘유기농 현미가 빠띠쉐를 만나면’, ‘또또맘마’ 등의 자체브랜드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 생산에 따라 지역에서 15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쌀과자와 여러 제품들의 우수성이 입소문이 나면서 납품처도 늘었는데 현재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올가, 우리생협 등 160여 곳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석하면서 외국에도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1년에 외국바이어 4~5팀이 방문하면서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지난 3년동안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 홍콩으로 수출한 물량도 10만달러를 넘었고 내년에는 2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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