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정선군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에 나섰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난달 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한 건고추 등 3개 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최저가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선군은 건고추, 황옥, 찰옥수수 등 3개 품목 155농가에 78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품목의 최저가격은 건고추가 1㎏ 기준 1만원, 황옥 40㎏기준 3만7600원, 찰옥수수 100개 기준 2만9000원이다. 지난해 농협 계통출하 평균가격은 건고추 8700원, 황옥 3만2000원, 찰옥수수 2만6000원으로 최저가격에 미달돼 차액인 건고추 1300원, 황옥 5600원, 찰옥수수 3000원이 각각 지원됐다.

최저가격 보장제는 군조례에 따라 지원되며 군청 및 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등 13명으로 구성된 농산물 최저가격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한다.

그동안 강원도와 18개시·군에 농산물가격 최저보장제를 주장해왔던 정덕교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은 “비록 몇몇 품목에 대한 최저보장제의 실시지만 이는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며 “빠른 시일 안에 도와 다른 시·군도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여 농업인들의 소득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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