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강한 고추장 선호"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우리 고추장의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취향에 맞춰 매운맛을 강화한 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지사는 우리 농식품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서안에 운영 중인 케이푸드(K-Food) 안테나숍을 방문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식품의 이미지 및 선호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한류 영향으로 현지에서 우리 농식품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상황이며, 특히 고추장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우리 고추장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47%는 먹어본 경험이 있어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57%가 고추장의 매운맛이 좀 더 강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만큼, 현지 취향에 맞게 고추장의 매운 강도를 높인 수출용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aT 베이징지사는 주문했다. 또한 현지에서 우리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해, 떡볶이를 앞세워 고추장의 홍보 및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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