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한 우수 다문화가족과 자녀, 또 그들의 정착에 기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문화가족 우수사례집- 多문화 대한민국 多같이 만들어가요’가 최근 발간됐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우수사례집에는 다른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돕는 몽골출신 이주여성 상담사, 자녀와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의상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중국 출신 이주여성, 4개 국어에 능통한 인재로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다문화청소년 등 40여 명의 사례가 담겼다.

또한 다문화정책 추진 10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다문화정책 역사를 정리한 인포그래픽(infographic·정보그림)과 지난 9월 열린 ‘2015년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대회’ 모습 등이 포함됐다. 우수사례집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다문화가족은 우리사회에 다양성과 유연성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일원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해소하는 것은 반드시 풀어야 과제”라며 “다문화가족의 잠재력과 역량을 강화하고,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편견을 해소하고 우리사회 일원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SNS 등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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