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5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칠갑산얼음분수축제.

①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
3대 축제로 관광객 방문 꾸준

1년 내내 농촌체험프로그램 진행
조롱박 2차 가공품 상품화 활발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칠갑산 산기슭 4개리의 마을 농가 50호가 참여한 법인으로, 마을주민들이 2005년에 마을 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시작하면서 국제화 농촌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농촌체험마을 알프스마을을 탄생시켰다.

알프스마을은 2010년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사업자로 지정돼 1년 내내 농촌체험프로그램 진행, 음식·숙박 서비스 시설 운영,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 음식물 제조 및 판매, 3대 축제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칠갑산얼음분수축제(겨울철·25만명), 세계조롱박축제(여름철·3만명), 칠갑산콩축제(가을철·1만명) 등 3대 축제는 마을의 대표 행사로 정착됐으며, 조롱박 바가지 및 추출물, 된장·고추장·메주, 가래떡, 고구마·밤, 조롱박화장품 등을 2차 가공품으로 상품화했다. 또 조롱박에 그림 그리기, 조롱박 공예품 만들기, 조롱박 화장품 만들기, 두부·메주 만들기, 밤 구워 먹기, 가래떡 구워먹기, 어묵·우동 만들기, 승마 타기, 소썰매 타기 등은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 체험객에게 인기 체험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박냉국수, 박칼국수, 박잎전, 박빙수, 박튀김 등 박을 이용한 요리가 별미이며, 연간 50여만명이 다녀가는 천장호 출렁다리에 농산물 판매장을 설치, 고구마, 밤, 표고버섯, 곰취 등을 판매한다.

인근 관광 명소(칠갑산도립공원,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천문대, 고운식물원 등)와 관광자원(칠갑산오토캠핑장, 목재문화체험장, 청양휴양림 등), 지역축제(청양고추구기자축제, 칠갑산장승문화축제 등)를 테마 관광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알프스마을은 2014년 체험·휴양마을 등급 결정에서 4개 부문(경관 및 서비스·체험·수박·음식) 전 부분에서 1등급을 받아 최우수 체험·휴양마을인 으뜸촌으로 지정됐다. 황준환 대표는 “지역의 음지 지형을 이용한 축제 기획 등 역발상 아이디어가 주효했으며, 뷰티센터를 조성해 내년 봄에 뷰티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물전체식으로 추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많은 홍삼 제품들.

②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한국흑홍삼
흑홍삼 제조 특허 세계화 앞장

인삼 유효성분 100% 추출 가능
중국 함양시와 MOU '수출 발판'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한국흑홍삼은 흑홍삼 제조 및 추출물 가공에 관한 독특한 공법을 개발, 홍삼 사업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경영체이다.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유효성분의 손실(수액이 빠져 나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흑홍삼 제조공법과 가공품’, 즉 온도·수분·시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특허 받았다. 또 수용성 및 지용성 등 흑홍삼 유효성분을 100%를 추출 복용할 수 있는 ‘일물전체식’추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홍삼의 열수추출 과정에서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는 한계를 극복했다. 즉, 세포벽을 파괴해 추출하기 때문에 흑홍삼 뇌두는 물론 몸통, 잔뿌리, 인삼꽃, 인삼씨앗 등까지 인삼의 유효성분 100%의 추출이 가능하다. 한국흑홍삼은 2004년부터 이 방식을 적용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민이면서 대표를 맡고 있는 이창원 대표는 이 같은 특허 공법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국 장춘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삼포럼’에 초대 의장 자격으로 초청돼 ‘흑홍삼 제조공법과 가공품’에 대한 강의를 통해 흑홍삼의 세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또 한국 인삼업계 최초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의 2016년판에 등재되며, 지난 6월 1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럭셔리 어워즈 시상식’에서 홍삼 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흑홍삼은 GNP 시설에서 자일리톨 외에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7가지 제품을 생산고 있고, 액상차인 ‘더 사포닌 왕’, ‘간보원’, ‘더 사포닌 흑홍삼 농축액 ‘더 사포닌 순’ 등 7종 모두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매우 높다.

인터넷 및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유통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 프랜차이즈 매장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지난 6월 10일 중국 함양시와 MOU를 체결해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창원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어려움이 많았으나, 농촌은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딸기마당용봉산캠핌장을 찾은 아이들이 딸기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③딸기마당용봉산캠핑장
딸기·캠핑으로 도시민 감성 자극 

농장 체험하며 캠핑 만끽 '팜핑'
딸기 수확·목공예 공방 등 다채


딸기마당용봉산캠핑장은 충남 홍성군에서 체험과 캠핑이 가능한 ‘딸기마당’과 ‘용봉산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인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한계에 봉착, 도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농촌관광 및 일반 야영장을 접목해 농장을 활성화 시켜가고 있다.

주변의 볼거리(용봉산·이응로 미술관·서해안 바닷가·덕산온천·수덕사 등)와 캠핑장(관련 시설 완비), 체험행사 등과 연계하고 있으며, 딸기를 직접 생산하거나 인근 농가로부터 수매하고 쌀과 고사리, 취나물 등 임산물을 재배한다. 또 연잎밥 체험을 위해 연꽃, 연잎, 연자와 고추, 천년초 등 농산물을 농가 수매하고, 유정란 생산 판매를 위해 임야에 닭 방목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여건 하에 2010년 문을 연 딸기마당에서는 딸기 수확 체험, 딸기쨈 ·딸기인절미·딸기케익 만들기 체험과 쌀과자·쌀튀김·쌀유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농가와 연계해 목공예 공방·도자기 공방·풍선 접기·염색 체험을 하고 있고, 도시민을 초청해 농산물, 관광, 체험 등 모든 농촌자원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즐기는 농장팜파티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2013년 오픈한 용봉산캠핑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캠핑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민이 원하는 쾌적하고 안락하고 편안한 시설을 제공한다.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떠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 도움을 주는 캠핑장으로, 다양한 편익시설과 주변에 용봉산을 포함한 아름다운 자연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어 편안한 휴식 제공 및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란 평이다.

‘팜핑’, 즉 캠핑하면서 체험하기 적합한 곳으로 대하 잡기, 메기·미꾸라지 잡기, 달고나(설탕과자 만들기) 체험과 원광대 교수 초빙 심리 및 건강·힐링 체험 프로그램, 인근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이 팜핑족을 기다리고 있다. 박은주 대표는 “연간 1만여명 이상이 찾아오는 고객, 특히 추운 겨울을 즐기고자 방문하는 팜핑족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산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가야수랏간에서 음식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④가야수라간
가족이 운영 외갓집 같은 농장

친환경 농법 개발·농촌체험 활발
궁중음식 선보이며 차별화 시도 


가야수라간은 가족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곳으로, 남편은 농촌체험지도사이며 아내는 요리체험지도자, 아들은 주방 조리 및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체이다.

농·특산물만을 생산하는 것에 따른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농장 직거래를 하고, 수덕사, 덕산온천 등 관광지와 연계해 농산물 판매장 설치 판매하고 있다. 또 도시민의 농장 방문을 유도해 회원제 운영을 통한 농산물 택배 판매, 외갓집 같은 편안한 농장 조성을 통해 체험 농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농법 개발과 농촌체험으로 농장을 활성화시켰다. 철저한 수질 검사와 농약 대신 소금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표고버섯 재배방법을 개선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농산물 리콜제를 통한 신뢰 구축에 나섰다.

예산 관내 80여 농촌체험관광협의회 회원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예산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인증(2010), 식생활 우수체험공간 지정(2011), 로컬푸드 외식업 인증(2013), 농촌체험학습장 인증(2014)을 취득했다.

4000여평의 농장에서 표고버섯, 곰취, 두릅, 엄나무, 토란, 삼나물 등 각종 산나물을 식재해 표고분말, 표고차, 표고효소, 산나물 장아찌를 판매 및 체험으로 활용하고 궁중음식 조림 및 시식 체험, 표고버섯 수확체험, 귀농인의 교육 체험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38호 고 황혜성 교수의 삼녀 한복진 교수와 이수자분들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궁중음식 요리를 전수받고, 2010년 충남농업기술원을 통해 농가맛집 ‘가야수라간’ 사업 승인을 받고 관광지에서의 흔한 산채음식과의 차별화를 위한 궁중음식으로 승부를 걸었다. 아울러 마을 복지회관과 연계해 대단위 단체 교육생을 유치, 숙박과 농촌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이웃 민박 5농가와 연계하고 있다. 유근영 대표는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어린들에게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는 데 치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팜핑장을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 양식장 체험교육의 산실로 평가 받는느랑골의 연잎양식장.

⑤느랑골
친환경 양식장 체험교육 산실

메기·연잎 양식장 선순환 구조
감국·하수오 등 틈새작물 재배  


느랑골은 민물고기, 연, 야생초 등을 생산·가공 판매하고 농촌관광과 체험 및 교육농장을 접목해 6차산업을 구현하는 경영체이다. 특히 메기양어장과 연잎양식장의 기능을 선순환 구조로 활용하고 있어 ‘친환경 양식장 체험교육의 산실’로 평가되고 있다.

메기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분비물을 비료로 만들어 연잎양식장에 공급하고, 연잎양식장에서 정화된 물을 메기양어장에 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휴경농지를 활용한 습지에 1200평의 연잎 생산 연못을 조성해 연잎·연근·연자 등을 생산하고 6년 간 메기 30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양어장 둑을 이용해 산초나무, 자귀나무, 감국, 질경이, 천년초, 도라지, 뽕잎, 하수오, 더덕 등을 틈새작물로 재배하고 있으며, 토종닭 200마리를 사육해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연잎차, 연잎밥, 연꽃차, 연근떡국, 연잎냉면 등 가공품을 생산하고 냉동 메기를 양념 첨부하여 택배배송하는 사업 등록을 신청했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산초잎 장아찌 만들기(5월), 연잎 따기와 연차 만들기(7~8월), 산초열매 따기(10월), 감국 꽃따기(9~10월), 이 밖에 메기낚시, 대나무낚시, 산초·질경이 등 다양한 야생초를 이용해 효소 및 술 담그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체험고객 방문을 유혹한다. 비닐하우스 시설을 조성해 겨울철에도 메기·미꾸라지 잡기 등이 기능하며, 양어장 및 주변 농촌자연경관을 활용한 농촌관광 체험과 교육농장(민물고기 생태학습, 메기양어장과 연잎양식장의 순환 농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및 유통업체를 통해 또 체험고객을 상대로 관련 상품을 직판하고 있으며, 마을주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는 판매장도 설치했다. 김홍분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사업을 진행했다”며 “내년부터는 마을 농가가 생산한 초석잠, 오미자, 연 농장과 연계해 체험교육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예당큰집을 방문한 학생들이 다도예절 체험을 하고 있다.

⑥예당큰집
한국 전통식문화 '먹고 즐기다'

직접 기른 농산물로 한정식 제공
전통식기 유물 전시한 박물관도


예당큰집은 한정식을 전문으로 운영하면서 한국의 전통식기 유물이 전시된 한국식기박물관이 있으며, 먹거리 체험 및 가공품 판매, 한식문화 교육과 관광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예당큰집은 넓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농산물을 이용한, 즉 웰빙과 힐링의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도의 17호관으로 지정된 한국식기박물관은 고대부터 근현대의 한국 전통식기류를 전시한 한국 전통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전통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정식과 한국의 전통식기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음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예당큰집은 유기 농·임산물을 생산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봄에는 산부추, 참취, 엄나무, 참죽나무순 등을 재배하고, 여름에는 마늘, 양파, 고추, 매실 등을 재배한다. 가을에는 콩, 깻잎, 감 등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 같은 재료를 이용해 한정식 식당인 예당큰집에서 한정식을 먹어보고 체험 시설에서 전통음식 가공 시현 및 만들기, 유기농산물 가공 시현, 전통차 및 다도예절 체험, 전통주 만들기 등이 계절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통혼례 체험, 전통토기점토 체험, 한옥 수묵화 그리기 프로그램 등이 어린이, 학생을 비롯한 힐링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유기농산물을 이용해 생산한 가공품, 즉 된장·청국장·고추장과 산채장아찌(엄나물순, 산마늘, 산부추잎 등)가 인기 품목이며, 가을에는 추어탕이 보양식 별미이다.

코레일과 연계된 레일그린사업, 즉 외국 관광객 및 휴양객들의 서해 문화탐방 관광 상품화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옥스테이로 지정 받아 국내외 여행객의 숙박 이용,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해경 대표는 “온·오프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먹거리 체험, 문화 체험, 체류형 체험의 세분화 된 맞춤식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할랄 인증 등록을 준비하고 Green Care 사업을 주제로 신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 NFC공법으로 착즙한 통과일 맘스 초이스(엄마의 선택) 사과주스.

⑦예당식품영농조합법인
100% 사과착즙주스로 매출 쑥

올해 매출 20억원 넘어 '급성장'
지역내 학교급식센터에도 공급


사과 주산지로서 충남도 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예산군에서 사과를 원료로 사용해 가공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예당식품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물 한 방울도 첨가하지 않고 100% 사과만으로 착즙하는 NFC 공법 착즙주스를 생산해 괄목상대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경영체이다.

지역 내 5개 생산자단체(예산APC, 구름골작목반, 증실골사과작목반, 아침농장, 예당사과작목반)와 MOU를 체결, 400톤의 원물을 공급 받아 가공 판매한다. 지난 10월부터 지역 내 일부 학교급식센터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NFC 사과주스는 예당식품 홈페이지와 농협a마켓, 고양농협 하나로클럽, 대전 안영동 농협대전유통에 입점 판매되고, 인터넷쇼핑몰인 네이버·옥션·G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또 당근주스를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아로니아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 극복 일환으로 지난 8월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포장디자인 개발 중에 있다.

앞으로 포장디자인 개발이 완료되면, 사과 및 아로니아를 혼합·착즙한 ‘사과아로니아주스’와 다이어트 소재 및 당근을 혼합·착즙한 ‘다이어트주스’를 생산 판매할 계획으로, 원물은 예산 관내 아로니아연구회와 계약수매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이 본격 시판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와 아로니아 수매 물량은 800톤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12년 4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예당식품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7억600만원, 올해는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복 대표는 “그동안 소비자의 전폭적인 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저온저장고 확보와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관광자원인 슬로시티와 연계해 판매하는 우리콩 간장과 된장

⑧형제마을영농조합법인
'슬로시티'와 연계 체험객 손짓

블루베리 생과·음료 판매 인기
시골생활 누릴 농가 민박 제공 


형제마을영농조합법인은 예산군 대흥면 일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슬로시티와 연계하며 사업을 영위하는 경영체이다.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된장, 간장, 청국장, 김치, 두부를 대흥면의 관광자원인 전통문화유적(임존성, 대흥향교)과 자연경관(예당저수지, 봉수산 등산로, 조각공원, 블루베리밭길), 대흥장터 등의 슬로시티와 연계했다.

필요한 콩과 배추 등을 지역민과 계약재배하고 메주 만들기, 장 뜨는 날, 된장 담그는 날, 김장김치 담그는 날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된장, 간장은 연중 인터넷 및 대흥장터에서 판매한다. 또 청국장은 겨울철에 한해 생산 판매하고, 두부를 만들어 체험용으로 사용하거나 대흥장터에서 판매한다. 블루베리사업과 관련해 3000여평에서 농사지은 블루베리 생과를 인터넷 택배 배송과 체험객들에게 판매한다.

특히 생과를 갈아서 막걸리와 혼합해 2~3일의 숙성을 거쳐 만든 블루베리 막걸리와 생과를 갈고 여기에 시중 음료를 혼합해 살짝 얼린 블루베리 슬러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대흥장터에서 매우 인기리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지난 김장철에 8000포기의 절임배추 공급 사업도 끝냈으며, 오는 12월 18일 슬로시티 체험객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일반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가 민박관광 사업으로, 예당저수지, 생태공원, 의좋은 형제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의좋은 형제 마을잠자리를 활용하고 있다. 펜션 2동 시설을 갖춘 농촌민박 ‘의좋은 형제 마을잠자리’는 편안한 휴식처에서 농사체험과 시골생활의 소박한 정겨움을 느끼게 해준다.

정종열 대표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심신을 달래주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지역민에게는 소득 증대를 도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끝>


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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