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족, 마장 설치 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의 말과 승마장 관련 제약사항과 전문인력 수급, 제도, 승마 접근성 등의 승마 활성화 제약요인이 해소될 경우 5년 후에는 체험승마와 정기승마 등을 포함한 광의의 승마인구는 762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말산업연구소 설문조사
전문인력·시설 등 애로 해결 
주 1회 이상 승마인구도
65% 늘어날 것으로 전망


또 정기적으로 승마를 하는 협의의 승마인구는 7만1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린 말산업 정책 심포지엄에서 말산업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말산업연구소는 승마활성화를 둘러싼 말과 시설, 그리고 전문인력·제도·관련 정보·사업성 등의 애로사항이 지속될 경우와 해소될 경우를 비교해 만 20세에서 65세 성인 남녀 2418명과 전국 초·중·고교 500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광의의 잠재적 수요예측에서는 장애요인이 개선될 경우 향후 5년 후 수요가 762만명이, 개선되기 전에는 493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55% 가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주 1회 이상 승마를 하는 인구를 의미하는 협의의 잠재수요는 개선 전 4만3000명에서 개선 후 7만1000명으로 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제약 조건 없이 승마수요를 총족시킬 수 있도록 승마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 승용마 수요는 최대 1만6487두, 승마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비용이 수반되는 상황을 전제할 경우 최대 승용마 수요는 1만1018두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문인력 수요추정에서는 장애요인이 해소될 경우 코치 1610명·마필관리사 855명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승마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승마인구 창출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통한 승마시설의 지속적인 운영에 두고 지역사회 중심의 승마산업 육성협의체 설립, 부처간·지역간 협력을 통한 사업집중화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4년 12월 말 현재, 농식품부가 밝힌 전국 승마장이 보유하고 있는 승용마의 수는 7682두며, 정기승마인구·승마체험인구는 각각 4만5000명·6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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