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와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육류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와 부천시가 현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을 확장하면서 이를 ‘육류특화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이기수 대표이사와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달 28일 부천시청에서 만나 이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는 농협과 부천시가 상호협력을 통해 부천의 명실상부한 축산물 랜드 마크 건설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이 담겼다. 우선 지난 9월에 발표한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을 국내 최대 첨단 축산물복합단지 조성하고, 이를 통해 부천을 축산물 유통메카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지역 특색을 살린 건축과 주변 거리조성을 통해 부천의 대외 이미지 제고하는 한편, 새로 지어지는 축산물복합단지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부천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산물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처리 등의 내용이 덧붙여졌다.

농협은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이 완공되면 국내 축산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설에서는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One-Stop’ 시스템이 적용되고, 지육단계의 반출이 중단되면서 지육의 운송·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과 안전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물 유통의 혁신을 가져올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부천시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하다”면서 “성공적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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