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탕무씨스트선충의 방제기술 현장시연회가 고랭지 배추 주산지에서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7일 강원도 태백시 원동과 삼척시 하장면 등 고랭지 배추 재배현장에서 사탕무씨스트선충 방제기술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지난 2011년 태백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사탕무씨스트선충은 공적 방제에도 불구하고 발생 면적과 피해가 확산돼 지난해에는 72ha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씨스트선충을 방제하기 위해 외국에서는 훈증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독성이 매우 강해 국내 일반농민은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이번 시연회에서는  메틸부로마이드와 메탐소듐을 이용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방제기술이 선보였다. 선충이 감염된 포장을 약 50cm 깊이까지 경운 한 후 약제 투입용 배관을 설치하고, 토양 표면을 비닐로 덮어 미리 설치한 배관을 통해 훈증제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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